2015. 1. 22. 22:29


미아 방지용 제품이 끊임없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딱히 실효성을 거두고 있거나 가격적 측면에서 효과적인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인디고고에서 펀딩에 성공한 팔찌 형태의 비콘 제품이 $5(5,000원)이라는 갑싼 가격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개를 할까 한다.

비콘 기술을 이용하여 제작된 이 팔찌는 아이가 소지하게 되면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신호를 부모의 폰이 감지를 하게 되고 일정 거리를 설정하면 설정된 거리보다 아이의 위치가 멀어진다면 스마트폰 앱으로 이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하지만 비콘의 신호는 이론적으로 70m까지만 전달이 된다. 또한 방향을 감지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한계 영역을 벗어나게 되면 부모가 아이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충분히 많은 사용자가 사용을 하게 되어야 일정 범위를 벗어난 잃어버린 아이가 다른 이용자들의 주위를 지나갈 때 이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놀이동산과 같이 폐쇄적인 공간에 네트웍이 가능한 스캐너를 촘촘히 배치를 하여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의 위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여러 기업들과의 프로모션을 통해서 무료로 배포할 수도 있을 것이며 넓은 공간의 놀이동산이나 번잡한 도로에 업체나 정부가 스캐너를 설치할 수도 있다.

문제는 개인 프라이버시다. 내 아이의 위치 뿐 아니라 나의 위치도 철저히 모니터링 당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로 부터 일정영역을 벗어났을 때 그 주변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그 아이의 정보(비콘-UUID/Major/Minor, 사진 등)가 전달된다.  또한, 내 주변에 있는 사용자를 서버가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은 나와 다른 부모들의 위치가 모니터링 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폰번호만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진다고는 하지만 썩 유쾌한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사용자가 충분하지 않거나 스캐너가 충분히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면 시야에서 벗어난 아이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가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 있는 LG Kizon의 경우 GPS와 WiFi 기능을 사용하며 2G/3G 통화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GPS가 동작하지 않는 공간에서 활용성이 떨어지며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로 인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또한 36시간 대기시간을 지원원한다. 하지만 Lineable은 충전없이 1년을 사용이 가능하다.

분명 장단점이 있으며 상품성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랫폼과 에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접근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앱을 홍보하기 위하여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사용자들에게 앱을 설치하도록 강요(?)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돈을 줘도 불필요한 앱의 설치를 거절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앱에 문턱은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접근은 아무것도 갖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럽이 그렇듯~


내가 만나본 리니어블의 성공가능성은 70점 정도이다.


Posted by 모바일헌터